정신역동

 

 

 

 

 

정신역동의 개념

 

정신역동 psychodynamics은 인간의 내부에 있는 정신적인 힘이 상호작용한 결과와 현상을 설명하는 것이다. 정신적인 힘은 감정 및 정서와 같은 것이며, 어떤 식의 행동을 하도록 추진한다. 이러한 힘은 행동을 구속하며 아울러 이런 힘이 작용한 결과 조화를 이루는 행동을 할 수도 있고 무력한 행동을 할 수도 있다. 어떤 상황에서 그 사람이 왜 그렇게 행동을 했을까? 왜 그렇게 느꼈을까? 그렇게 행동하도록 하게 된 동기는 무엇이며, 그렇게 느낀 이유는 무엇인가를 밝혀내는 것이 정신역동의 주 초점인 것이다. 따라서 역동성은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며, 만약 역동성이 명확히 파악된다면 행동을 예측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 

 

 

 

 

의식의 수준

 

프로이드가 발전시킨 지형학적 설명으로 의식의 수준을 빙산 이미지에 비유하여 구분하였다. 

 

1. 의식 Consciousness

물 위에 나타난 빙산의 일부분으로 개인이 현실에서 쉽게 알아차릴 수 있고 노력하지 않고도 알게 되는 모든 활동이며 깨어있을 때에만 작용한다. 의식은 사고, 감각, 감정과 관계가 있으며 대부분 자아와 초자아로 구성되어 있어 합리적이고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이끌어 준다.

 

 

2. 전의식 Preconsciousness

생각과 반응이 저장되었다가 부분적으로 망각되는 수면에 비치는 빙산의 부분으로 두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첫째 자주 사용하지 않고 필요로 하지 않는 사실들이 의식에 남아 부담이 가는 것을 방지하고, 둘째 수용할 수 없는 혼란된 무의식적 기억이 의식에 도달되지 않도록 도와준다. 전의식은 자아와 초자아로 구성되어 있고 마음을 집중하면 쉽게 의식에 떠올릴 수 있으며 무의식과는 다르게 현실원리에 입각하여 기능하고 논리적일 수 있다.

 

 

3. 무의식 unconsciousness

빙산의 물 밑에 숨겨진 부분으로 전 생애 동안 경험한 모든 기억, 감정, 경험이 저장되어 있는 영역으로 마음의 가장 큰 부분이며 프로이드의 가장 중요한 개념의 하나이다. 인간의 과거의 어떤 경험을 결코 망각하는 것이 아니며 무의식 속에 모든 지식, 정보, 경험을 저장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억은 의도적으로 회상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꿈이나 알지 못하는 동안의 행동, 농담 등을 통하여 나타날 수 있다. 무의식은 주로 이드와 초자아로 구성되어 있으며, 비논리적이고, 모순된 사고나 느낌을 내포하며 시간 개념이 없다. 무의식은 본능이며 역동적 힘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무의식에 저장되었던 사고나 감정은 인간의 행동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왜냐하면 과거의 경험에 수반되었던 감정은 행동에 동기적이고 역동적인 힘으로서 지속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성격의 구조

프로이드가 발전시킨 정신에 대한 두번째 설명으로 이드와 자아, 초자아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이드 id 자아 ego 초자아 superego
-인간의 본능을 말하며 쾌락원리에 따라 움직인다


-태어날 때부터 존재하며 무의식적이다


-어린 영아의 사고나 정신병자의 환각, 꿈 등은 이드로 이루어져 있다


-모든 정신력의 근원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생겨나며 현실원리에 따라 움직인다


-본능의 욕구와 초자아의 억압 사이에서 조정자 역할을 하며 인격의 집행자라 볼 수 있다


-대부분 의식에있지만 전의식과 무의식에도 관여하며 방어기전은 무의식에 해당하는 부분이 관장한다  


-도덕적 기준에 맞추어 행동하도록 한다
양심과 같은 것으로 사회적 원리에 따라 작동한다

-이상을 추구하며 쾌락보다는 완성을 위해 투쟁하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재판관 같은 역할을 한다

-초자아가 이드의 충동을 심하게 억제하면 죄의식, 불안을 느껴 신경증적 성격이 되며 초자아가 나약하여 이드의 충동성을 조절하지 못하면 반사회적인 성격이 되기 쉽다

 

 

 

 

 

 

 

방어기전

방어기전이란 이드의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욕구나 충동과 이에 대한 초자아의 압력 때문에 발생하는 불안으로부터 자아를 보호하기 위한 기전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나 사고를 의식할 수 있다면 적응적이지만, 방어기전을 사용함으로써 자신의 감정이나 사고를 의식하지 못하거나 왜곡하게 된다면 부적응적으로 된다. 방어기전은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작용하며 개인의 발달단계에 적절한 방어기전을 사용한 경우에는 적응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발달단계에 적절하지 않은 방어기전을 사용하거나 혹은 지나치게 사용하는 경우는 부적응적이라고 할 수 있다. 

 

성기능장애

 

 

 

인간의 성

모든 인간은 성적인 존재이며, 성은 인간의 삶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성은 성기를 통한 성행위 이상의 것이며, 광범위한 의미에서 인격의 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성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성은 인간에게 중요한 욕구이며 본능인 동시에 심리적 갈등과 불안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건강한 성에 대해 WHO에서는 "성은 신체적, 정서적, 지적, 사회적 측면을 긍정적으로 풍부하게 하고, 인격, 의사소통, 사랑을 증진시키는 방식으로 통합하는 것" 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건강이 인간의 기본 권리인 것처럼 성적 건강 또한 인간의 기본 권리이다. 성은 인간성을 고조시키고 대인 관계와 사랑을 배가시키므로 이를 영위할 권리가 있고 인간은 성에서 행복을 얻을 권리가 있다. 

섹스 sex 젠더 gender 섹슈얼리티 sexuality
갈증, 배고픔, 통증 회피와 함께 4가지 기본 욕구 중의 하나이며, 보통 생물학적인 면에서 남녀를 구분할 경우에 사용한다. 




정신적인 면에서 남녀를 구분하는 용어이다. 출생 이후에 학습된 후천적으로 주어진 남녀의 특성을 의미한다. 즉 신체적이고 행동적인 기준에 따라 인간의 남성적 또는 여성적 특성을 의미하는 방향으로 사용된다. 


성과 관련된 모든 육체적, 사회적, 심리적 행동이나 상태를 통칭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개인이 갖는 성에 대한 환상, 꿈, 행동, 사고, 감정, 감정, 가치관, 신념, 이해심 및 개인의 존재 의미 등 모든 것을 지칭하는 표현이자 폭넓은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성문제의 원인

성문제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며 성적 흥분과 반응은 많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부부관계의 질, 상대의 신체조건, 성행위 방식, 성에 대한 흥미 및 상대에 대한 매력부족으로 인한 실망 등이 원인이 된다. 서로가 너무 의존적인 관계이거나 부부간 힘의 불균형, 외도는 부부관계에 악영향을 미친다. 또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성 정체감이나 성행위에 대한 개인적인 취향도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심리적 요인으로는 어린 시절의 해결되지 않은 갈등이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수행불안, 성에 대한 무지, 혐오 및 기피 등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남성의 성기능 장애는 환자의 우울, 불안, 스트레스에 대한 지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성기능 장애는 생리학적 요인에 의해서도 유발되는데, 여기에는 혈관 및 내분비계 장애와 약물의 부작용 등이 포함된다. 그리고 때로는 이러한 생리적인 요인과 심리적 요인의 상호작용에 의해 성기능 장애가 초래되기도 한다. 그 밖에도 문화적 요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어렸을 때부터 성에 대한 금기가 비교적 강한 동양 문화권에서 자란 여성의 경우에 절정감 장애가 많다고 보고되었다. 

특정 환경요인은 성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부부에게 지속적으로 전반적인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 요인이 어떤 사람에게는 문제를 유발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특정한 성문제를 유발하는 일관된 원인을 찾아내기는 어렵다. 

 

 

 

 

 

 

 

 

 

주요질환

 

 

성기능 장애 sexual Dysfunction

 정상적인 성 생리의 반응이 억제됨으로써 여러 가지 형태로 성행위에 어려움을 느끼는 질환이다. 효과적인 성적 자극이 부족하여 각성이나 절정 경험에 지장이 생긴 경우 성기능 장애라고 진단하지는 않는다. DSM-5의 진단기준에 의하면, 증상이 항상 일어나거나 대부분의 성행위(75-100%) 시에 경험되어야 하며, 적어도 6개월 정도 지속되어야 하고 그로 인해 개인에게 심각한 고통의 원인이 되어야 한다. 또한 장애의 심각도에 대한 기준을 경증mild, 중등도moderate, 중증severe으로 구분하였다. 

 

 

사정지연장애
Delayed Ejaculation

적절한 성적 자극이나 사정 욕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절정감이 억제되어 사정이 없거나 지연되는 경우로 지루증이라고도 한다. 지루증의 유병률은 성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하는 50대 이후 크게 증가한다. 

발기장애
Erectile Disorder

가장 흔한 성기능 장애로 삽입 시 발기의 상실이 가장 흔하다. 성적 흥분이 방해를 받거나 발기력이 약하거나 유지되지 않아 성행위를 완결하지 못한다. 신체적 장애나 불안과 같은 정신적 영향으로부터 붕괴되는 매우 손상받기 쉬운 것으로 알코올 남용, 장기적 흡연, 약물 부작용 등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심리적으로는 내면적 갈등, 과도한 초자아, 성적 능력과 수행에 대한 불안감 등이 남성의 발기를 방해하게 된다. 

여성 절정감장애
Female Orgasmic Disorder 

적절한 성적 자극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절정감이 없거나, 현저한 지연, 감소 또는 절정감의 강도가 현저하게 줄어드는 경우를 말한다. 여성 성기능 장애 중 가장 많이 호소하는 질환으로 원인은 대부분 심인성이다. 여성의 약 10%가 평생 동안 한 번도 절정감을 경험하지 못한다고 한다.   

여성 성적 관심/흥분 장애
Female Sexual Interest/Arousal Disorder

여성이 성행위에 대한 관심, 성적 사고나 환상이 감소하거나 결여되어 있고 성행위를 먼저 시작하려는 시도가 감소하거나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성행위를 시작하려는 파트너의 시도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생식기-골반 통증/삽입 장애
Genito-Pelvic Pain/Penetration Disorder

성교 중 질 삽입이 어렵거나, 성교를 시도하는 동안 질이나 골반에 심한 통증이 있을 때, 질 삽입이 예상될 경우 골반의 통증에 대한 심한 불안이나 공포를 느끼거나 골반 저부 근육이 심하게 긴장하거나 수축되는 증상이 지속되거나 반복된다. 원인은 심리적인 것과 기질적인 것이 복합하게 혼합되어 있다. 성에 대한 죄책감이나 부정적 태도, 고통스러운 첫 성경험 또는 성폭행을 경험한 여성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남성 성욕감퇴 장애
Male Hypoactive Sexual Desire Disorder

남성이 성적 사고나 환상, 그리고 성행위에 대한 욕구가 지속적, 반복적으로 부족하거나 전무한 상태로 발기의 어려움이나 사정과 관련된 문제를 가지고 있다. 성욕부족에 대한 판단은 성적 기능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 즉 나이, 건강상태, 결혼 생활환경, 사회문화적인 맥락 등을 고려하여야 한다. 
 
조루증
Premature(Early) Ejaculation

성행위 시 질 삽입 1분 이내에 그리고 사정을 원하기 전에 일찍 사정하게 되는 일이 반복적, 지속적일 때 조루증이라 하며 남성의 성기능 장애 중 가장 흔한 유형이다. 자의적인 사정 조절능력이 상실되어 질 삽입 전이나 직후에 사정이 일어나 상대방 여성이 절정감을 느낄 만큼 만족을 주지 못한다.  

물질/약물 유도성 성기능 장애
Substance/Medication-Induced Sexual Dysfunction

임상적으로 심각한 성 장애가 약물 또는 물질의 사용/오용 또는 복용중지 등에 의한 상황이라면 진단할 수 있다. 주요한 특징은 물질/약물을 복용하기 시작하면서, 혹은 복용량을 늘리거나 약물 복용을 중단했을 때 일시적으로 성기능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성 장애를 유도할 수 있는 중독성 물질은 알코올, 아편제제, 진정제, 최면제, 항불안제, 코카인을 포함한 자극제가 있으며 약물에는 항우울제, 항정신병제, 호르몬계 피임약 등이 포함된다.   

 

아동,청소년 정신장애

 

 

 

 

 

지적장애 Intellectual Disability; Intellectual Developmental Disorder

 

발달단계 동안에 발병하는 장애로 개념적인 영역, 사회적 영역, 실제 수행 영역에서 인지적 기능과 적응 기능의 결함을 보인다. 인지적 기능의 결함이란 추론, 문제 해결, 계획, 추상적 사고, 판단, 학습 등에 결함이 있다는 의미이며, 결함 여부를 판단하고 구별하기 위해 지능검사와 임상적 사정이 필수이다. 적응 기능의 결함은 개인의 독립성과 사회적 책임에 대해 발달적으로나 사회문화적으로 표준에 맞지 않는 경우를 의미한다. 구체적으로는 집, 학교, 지역사회 등 다양한 환경에서 지속적인 지원 없이 일상생활(의사소통, 사회적 참여, 독립적 생활)을 하는데 한 가지 이상의 기능 제한이 있을 때 적응적 기능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 

 

 

 

질병 및 관련 건강문제의 국제통계분류-10에 따른 정신지체

경도 (IQ  50-69) 초등학교 수준의 학업이 가능하고 도와주면 직업 훈련을 받을 수 있음
중등도 (IQ 35-49) 초등학교 2년 수준까지 학업을 수행할 수 있고, 약간 도와주면 일상활동이나 자기관리, 그리고 보호 작업도 할 수 있음
고도 (IQ 20-34) 적절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하고 운동기능의 부조화도 있어 위생관리나 말하는 것도 배워야 하고 세심한 관찰하에 간단한 작업이 가능함
최고도 (IQ  20이하) 의사소통, 운동기능, 배변조절, 자기관리 등에 심각한 제한이 있음

 

 

 

 

 

 

 

자폐스펙트럼장애 Autistic Spectrum Disorder

아동기 신경발달학적 장애로 DSM-4에서는 자폐증, 아스퍼거 장애, 소아기 붕괴성 장애, 달리 분류되지 않는 전반발달장애로 분류하였으나 DSM-5에서는 자폐스펙트럼장애 하나로 기술하고 있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언어적,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장애, 사회적 상호작용의 질적 결함, 상동적 행동 및 관심 범위의 제한을 주증상으로 하는 발달성 장애이다. 남아가 더 많으며 보통 12-24개월 사이에 장애를 발견하는데 타인과 눈 맞춤을 못하고 표정, 사회적 제스처나 자세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인지적 장해를 가진 경우가 많아 지적장애와 혼동되는데, 다른 영역에 비해 사회적 의사소통이나 상호작용 발달이 두드러지게 저하된 경우 자펙스펙트럼장애이고, 모든 영역의 발달이 비슷하게 저하된 경우는 지적장애라고 구별할 수 있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은 타인과 상호교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자기만의 세계에 있는 듯 행동할 때가 많다. 불러도 반응을 보이지 않아 청각 문제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고 옹알이도 거의 없으며 소리가 있어도 의미 없이 소리 내는 기간이 길다. 말이 있어도 반향어나 대명사 반전을 보이고 언어를 의사소통의 목적으로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빙글빙글 돌거나 손뼉을 치고 몸을 흔드는 등 반복적이고 판에 박은 것 같은 반복 행동을 보이는데 못하게 막으면 심하게 떼를 부리기도 한다.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 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D)

7세 이전 아동 초기에 발생하고 주의산만, 과잉행동, 충동성을 보이는데 그 경과가 만성적이며 가정, 학교, 사회에서 여러 기능에 문제를 보이는 장애이다. 남아에게서 3배 정도 더 많으며, 학령기 아동의 3-5%가 ADHD를 보여 아동기 정신장애 중에 대상자가 가장 많은 장애이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아동의30-50%가 성인기까지 지속되고, 성인 ADHD의 약 70-75%는 사회공포증, 양극성 장애, 주요 우울장애, 알코올 의존과 같은 공존 진단을 하나 이상 받는다. 

ADHD는 보통 학령전기나 학령기에 확실히 진단할 수 있는데 발달력을 보면 어릴 때부터 밤낮이 바뀌어 키우기 힘들었던 경우가 많고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돌아다녀서 잃어버릴까 걱정하는 등 유아기부터 까다롭고 변덕스러우며 수면양상이 불안정했음을 볼 수 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의 경우 과잉행동이나 충동성을 감소시키면서 동시에 주의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약물치료와 함께 행동, 정신사회, 교육 중재를 보완할 때 효과적이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의 DSM-5 진단기준

부주의 inattention (6개 이상)

세밀한 것을 놓치고 실수함

과제/놀이에서 주의집중을 유지하지 못함

직접 하는 말에 경청하지 않는 것처럼 보임

지시를 따르지 않고 과제를 끝내지 못함

과제나 활동을 조직하는 데 어려움을 보임

신경 쓰는 과제를 싫어하고 꾸물대며 피함

과제나 활동에 필요한 것을 자주 잃어버림

관계없는 외적 자극에 쉽게 산만해짐

일상적인 활동을 자주 잊어버림 


과잉-충동성 hyperactivity-inpulsivity (6개 이상)

앉아서 꿈틀거리고 손발을 두드리며 안절부절못함

앉아 있어야 할 자리에서 이탈함

상황에 맞지 않게 과도하게 뛰거나 기어오름

조용히 놀지 못함

모터가 작동하듯 항상 바쁨  

지나치게 말이 많음

질문이 끝나기 전에 불쑥 대답함

자기 순서를 기다리지 못함

아무 데나 끼어들고 가로막아 중단시킴


 

 

 

 

 

 

 

 

틱장애 Tic Disorders

갑작스럽고, 빠르며 반복적이고, 비율동적이며 상동적인 움직임이나 소리를 말하는 운동장애의 하나이다. 

단순한 운동 틱으로는 순간적인 눈 깜박임, 목을 경련하듯 움직이기, 얼굴 찡그리기, 어깨 으쓱거리기 등이 있고, 단순한 음성 틱에는 헛기침, 꿀꿀거리기, 킁킁거리기, 콧바람불기, 머리 흔들기, 입 내밀기, 동물처럼 짖기 등이 있다. 복합적인 운동 틱은 얼굴표정 짓기, 손짓하는 행동, 만지기, 뛰어오르기, 냄새 맡기, 발 구르기처럼 좀 더 복잡하고 마치 목적을 가진 행동같이 보이기도 한다. 복합적인 음성 틱에는 관계없는 단어나 구절 반복하기, 외설적인 단어 사용하기, 자기만의 반복적인 소리인 동어 반복증 또는 반향언어가 있다. 

뚜렛 장애는 18세 이전에 발현하고 기침이나 근육의 씰룩거림, 깜박거림, 몸 비틀기 등 복합적인 운동 틱과 하나이상의 음성틱을 동시에 보이는 장애로, 1년 이상 심해졌다 좀 나아졌다 하기를 반복한다. 

틱 장애는 남아가 여아보다 2배 정도로 많고,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흥분할 때, 피곤할 때 혹은 목표로 하는 활동에서 조용할 때 더 심하게 나타난다. 누군가 어려운 사람이 쳐다봐도 틱을 보일 수 있으며 유전적인 요인도 증상 표출과 심각성에 영향을 미친다. 

 

 

 

 

 

 

 

 

 

배설장애

1) 유뇨증 enuresis

일반적으로 소변을 가릴 5세가 지났는데도 밤이나 낮에 침구나 옷에 반복적으로 소변을 지리는 것으로 특히 밤에 실금하면 야뇨증이라고 한다. 최소한 주 2회, 연속적으로 3개월 이상 보이고 사회적으로나 학업 등 중요한 영역에 문제가 발생할 때 진단하게 된다. 가정불화, 사별, 성적인 충격, 입원 또는 학교 입학 때 나타날 수 있다. 야간에만 실금을 하는 유형, 낮 시간에 실금하는 유형, 그리고 두 가지가 복합된 유형이 있다. 

유뇨증은 아동의 사회화뿐만 아니라 자존감에도 손상을 입혀 캠프나 친구 집에 가기 싫어하고 이로 인해 부모-자녀의 긴장이 높아진다. 

 

2) 유분증 encopresis 

대소변 가리기 훈련이 끝나는 4세 이상의 아동이 옷이나 마루 등 적절치 않은 곳에 대변을 보는 일이 최소 월 1회, 3개월 이상 발생할 때 진단을 내린다. 강압적이거나 방임적인 배변훈련, 잘못된 부모-자녀 관계, 분노나 적개심, 지적장애, 또는 정신적 외상 등과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데 수년간 지속될 수 도 있다.   

 

 

 

 

 

 

 

수면각성장애

 

 

 

 

정상 수면

수면은 단순하고 균일한 상태가 아니라 여러 단계로 구성되고 각 단계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생리적 현상이다. 정상 수면이란 각 수면단계가 정상적인 비율로 유지되고 주기가 일정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신체적 요인, 심리적 요인, 연령, 약물, 기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수면의 질이나 수면량에 이상이 있어서 낮 시간 동안의 활동에 지장이 생길 때 수면각성장애로 진단할 수 있다.

 

 

 

수면의 단계

: 수면은 급속안구운동 rapid eye movement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REM수면과 NREM non-REM 수면으로 나뉘며, 각각 고유한 뇌파 활동을 보인다.

 

1) REM수면

꿈 수면 또는 역설적 수면이라고 하며 전체 수면의 20-25%를 차지한다. 저진폭의 혼합된 주파수와 톱니 모양의 활동성 뇌파가 나타나며 근육의 긴장도는 최저 수준으로 낮아지고, 자율신경계 활동은 항진되며 음경이 발기된다. 만약 이 단계에서 깨면 꿈을 꾸었다고 하거나 비논리적인 사고를 보이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성인의 8시간 수면시간 중 REM 수면이 보통 3-5회 나타난다.

 

2) NREM 수면

1단계 2단계 3단계 4단계

각성에서 수면으로 이행되는 과정

전체 수면의 5% 이하

뇌파는 각성시 보이던 알파파가 사라지고 저진폭 세타파로 변한다

근육이 이완되고 외부 자극에 반응이 둔하다

전체 수면의 45-55%를 차지

얕은 수면

수면방추파와 K복합파가 나타남





전체 수면의 15-20%를 차지하는깊은 수면 

진폭이 크고 느린 델타파가 나타남

서파수면 혹은 델타수면이라고 한다

각성이 어려워 깨우려면 오래 걸린다.

10세경 최고조에 이러고 이후감소하다가 노인이 되면 현저히 감소해 수면을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수면 주기

NREM 수면과 REM 수면은 대개 90-100분 간격으로 반복된다. 수면 전반부에는 깊은 수면이 주로 나타나고 후반부로 갈수록 수면이 얕아지고, 수면 전반부에 나타나는 REM 수면은 매우 짧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길어진다. 

일주기 리듬과 항상성의 상호작용에 따라 수면의 각성이 조절되는데 약 24시간을주기로이루어지는 생체현상을 일주기리듬이라 한다. 이로 인해 하루 중 일정 시간 활동하고, 일정 시간 수면할 수 있다. 수면을 취하려는 경향은 이전에 각성상태로 있던 시간에 비례해 증가하고 각성 역시 이전 수면시간에 따라 결정된다는 '항상성'도 수면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수면의 기능

 

1) 신체 회복기능

낮동안 소모되고 손상된 부분, 특히 중추신경계를 회복시킨다. NREM 수면은 주로 신체와 근육을 회복시키고 REM 수면은 단백질 합성을 증가시켜 정신적으로 소모된 뇌기능을 회복시킨다. 

 

2) 발생학적 기능

수면동안 성장을 촉진한다. REM 수면은 성장이 활발한 신생아에게서 더욱 활발하게 나타난다.

 

3) 행동학적 기능

낮 동안의 생존기능과 본능적 보존기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

 

4) 인지적기능

REM 수면은 낮 동안 학습된 정보를 정리하여 불필요한 것을 버리고 유용한 것을 재학습 시키거나 기억하도록 한다. REM 수면 동안 단백질 합성이 증가되는 것은 학습된 정보를 기억으로 저장시키는 과정이다.

 

5) 감정 조절 기능

불쾌하고 불안한 감정을 꿈이나 정보처리과정을 통해 정화시켜서 다음 날 아침에 상쾌해지도록 한다. 이런 정서상태에 힘입어 건강한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원인

 

생물학적 원인

1) 신체적 장해나 질환

ex: 만성 폐쇄성 폐질환, 천식, 심한 가려움증, 통증이나 불편감, 갑상선기능항진증, 파킨슨병

 

2) 약물이나 물질

알코올, 암페타민, 카페인, 코카인, 아편류, 진정제, 수면제 및 항불안제, 담배

 

3) 연령

나이가 들 수록 수면이 짧아지는데, REM 수면의 절대량과 비율은 나이에 반비례하며, 특히 델타수면은 나이에 따라 현저히 감소해서 노인에게는거의 없다. 노인은 잠들기 힘들고, 자주 깨며,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일찍 자고 일찍 깨며, 수면량이 적어 자주 졸려 한다.

 

4) 성별

여성이 남성보다 수면의 방해를 더 많이 받으며 수면의 질도 낮다. 45세 이전에는 연령의 증가와 함께 남녀의 수면각성장애 호소가 거의 비슷하게 증가하지만 폐경 후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거의 2배 정도 많다.

 

 

 

 

 

심리사회적 요인

수면을 방해하는 심리적 요인으로는 불안, 우울, 스트레스, 정신장애나 인지기능장애 등이 있다. 스트레스로 평형상태가 깨어지면 이를 회복하려는 노력이 계속되는데 이 과정에서 수면각성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입원이나 수술, 복잡한 검사를 앞둔 상황에서도 불안이 증가하고 수면량이 감소한다. 또한 우울할 때도 잠들기 어렵고 자주 깨며, 수면이 부족한 느낌을 가지는 등 우울은 수면각성장애의 위험인자이고, 수면각성장애 또한 우울을 야기하는 요인이다. 

성격특성도 관련이 있을 수 있는데, 완벽주의이고 억압하는 성향이 강한 강박성 성격의 사람일수록 수면이 조절되지 않으면 쉽게 긴장하고 불안해진다. 

 

 

 

 

 

 

주요질환

 

 

불면장애 Insomnia Disorder

진단적 특징으로는 수면량이나 질이 충분하지 않고 주간 활동에 지장이 생기는 것인데, 잠들기가 어렵거나, 자주 깨거나 깬 다음 다시 잠들기 어렵거나, 새벽에 일찍 깨어 다시 잠들기 어려운 증상 중에 하나 이상을 보이고 1주에 3일 이상, 최소 3개월 이상 지속되며 잠을 잘 수 있는데도 잠들기 어려워하는 장애이다. 

불면장애는 수면 각성장애 중에서 가장 유병률이 높은데, DSM-5에 따르면 성인 중 약 1/3이 불면증을 경험하며, 약 6-10%가 불면증 진단을 받으며 다른 질병 진단이나 정신과적 진단과 공존 진단율이 높다. 만성적인 불면증은 낮 시간 동안 불쾌감을 느끼게 하고, 주의력, 활력 , 집중력을 감소시키며, 피로나 권태감을 증가시킨다. 

 

 

 

과다수면장애 Hypersomnolence Disorder

최소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했는데도 같은 날 또다시 잠에 빠져드는 것, 수면의 과다, 깨어있기 힘들고 비몽사몽 상태를 경험하는 것 중에서 최소 한 가지가 주 3회 이상, 최소 3개월 지속될 때 진단을 내리게 된다.

과다수면장애 환자들은 빠르고 깊이 잠에 빠져든다. 지나친 졸음으로 인해 사회적으로나 직업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보이는데 기계를 조작하다가 위험에 빠질 수 있고, 작업 효율도 떨어지며, 집중력이나 기억력도 저하된다. 

 

 

 

기면증 Narcolepsy

반복적으로 견딜 수 없게 잠에 빠져드는 현상이 적어도 주 3회 이상,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초기에 수면발작, 탈력발작, 수면마비, 입면환각, REM 수면행동장애 등의 증상을 보인다. 기면증은 대개 20분 이내에 끝나지만, 몇 시간 후에 또 졸리고 격한 감정과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호흡관련 수면장애 Breathing Related Sleep Disorders

호흡관련 수면장애를 폐쇄성 수면무호흡, 중추성 수면무호흡, 수면관련 호흡저하로 분류한다. 수면 중에 무호흡이나 호흡 저하가 나타나는 경우 의학적, 사회적, 심리적 합병증을 동반한다. 수면 동안 호흡하기 위해 자주 깨기 때문에 낮에 심하게 졸리거나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일주기리듬 수면각성장애

수면-각성 주기와 개인의 내적 일주기 수면-각성 주기가 일치하지 않아, 자고 싶을 때 잘 수 없고 깨어 있어야 할 때 졸리고 잠이 오는 것이다. 교대근무로 인한 일주기리듬 수면각성장애는 일주기 수면-각성 양상과 교대근무로 인한 수면-각성 일정이 맞지 않을 때 나타나는 수면각성장애이다. 

 

 

 

사건수면 Parasomnias

사건 수면은 수면 동안이나 수면-각성의 전환과정에 이상행동이나 잠에서 불완전하게 깨어나는 삽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자율신경계, 운동계 또는 인지과정의 활성화와 관련되어 나타난다. 

 

NREM 수면각성장애 악몽장애 Nightmare Disorder REM 수면행동장애 하지불안 증후군

수면 중 보행유형

-흔히 몽유병이라고 알려짐
-서파수면 동안 시작된다
-깨워도 거의 반응이 없다
-완전히 깬 후 기억을 못한다



야경증 유형

-갑자기 잠에서 깨어나 비명을 지르거나 운다 
-자율신경계 과잉활성화 반응
-공포행동
-사건에 대해 기억하지 못함
-억지로 막으면 대상자나 제지하는 사람 모두 다칠 수 있다


밤이나 낮잠을 자는 중에 무서운 꿈을 꾸다가 깬다

꿈의 내용을 상세히 기억 못함

보통 밤, REM수면에서 발생

수면 박탈 또는 스트레스 노출로 인해 발생하는 경향

자율신경계의 가벼운 반응이 보인다(빈맥, 가쁜 호흡, 홍조, 발한, 동공산대, 근육긴장)

주로 3-6세 아동에서 발생하기 시작함



 REM 수면 중에는 전신 근육에 힘이 빠진 이완증 상태가 되어야 정상인데, 말을 하거나 복합적인 운동성 행동을 보임




꿈속의 행동을 실제로 하게 되어 자신이나 곁에 자는 사람에게 상해를 입힐 위험이 높다








  
잠들 때나 수면 중에 다리가 근질거리는 이상감각, 초조함, 움직이고싶은 충동으로 인해 수면에 방해를 받는 질병


임신, 요독증, 류마티스 관절염과 관련이 있다


여성에게 더 많이나타난다 








 

 

 

 

 

 

물질관련 및 중독장애

 

 

물질관련 및 중독장애

뇌에 영향을 미쳐 의식이나 마음 상태를 변화시키는 물질에는 알코올, 진정수면제(항불안제), 카페인, 니코틴 등의 합법적인 물질과 아편류, 암페타민, 코카인, 환각제, 마리화나 등 법에 저촉되는 물질이 있다. 이런 물질의 남용은 개인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실직, 빈곤, 폭력, 범죄 등의 문제를 초래하므로 국가적인 건강문제인 동시에 심각한 사회문제이다. 

미국의 정신건강의학협회 진단목록인 DSM-5(APA, 2013)에서는 기존의 물질관련 장애를 물질관련 및 중독장애로 수정하였다. 물질관련 및 중독장애는 물질사용장애와 물질유도장애, 그리고 비물질관련 장애로 구분되었다.

 

 

 

 

물질 사용장애의 진단기준

임상적으로 심각한 장애나 고통을 일으키는 부적응적인 물질사용 양상이 다음에 열거한 항목으로 지난 12개월 동안에 나타난다(2~3개: 약한 정도, 4~5개: 중간 정도, 6개 이상: 심한 정도).

  1. 원래 의도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이나 훨씬 오랫동안 물질을 사용한다.
  2. 물질사용을 중단하거나 조절하려고 계속 노력하지만 뜻대로 안 된다.
  3. 물질을 구하거나 물질을 사용하거나 또는 물질의 효과에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낸다.
  4. 물질사용에 대한 강한 욕구와 사용하고 싶은 충동으로 물질사용을 갈망한다.
  5. 반복적인 물질사용으로 직장, 학교, 가정에서의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다.
  6. 물질의 효과로 인해 사회적 문제나 대인관계 문제가 지속적으로 또는 반복적으로 야기되거나 악화됨에도 불구하고 계속 물질을 사용한다.
  7. 물질사용으로 인해 중요한 사회적, 직업적 활동 및 여가활동을 포기하거나 줄인다.
  8. 신체적으로 해를 주는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물질을 사용한다.
  9. 물질사용으로 인해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신체적, 정신적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물질을 사용한다. 
  10. 내성(원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서 점점 많은 양의 물질을 사용해야 한다)
  11. 금단(사용하던 물질의 중단이나 감소로 인해 불면증, 초조, 손 떨림 등의 금단현상을 경험한다)

 

 

 

 

물질유도장애(물질중독)의 진단기준

  1. 최근의 물질섭취(또는 노출)로 인한 가역적이고 물질 특이적인 증후군의 발생 (주의: 다른 종류의 물질로 유사하거나 동일한 증후군을 나타낼 수 있다)
  2. 물질이 중추신경계에 작용한 결과로서 생긴 임상적으로 심각한 부적응적 행동변화나 심리적 변화(예: 호전성, 기분동요, 인지손상, 판단력 손상)가 물질 사용 중이나 직후에 나타난다.
  3. 증상이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로 인한 것이 아니며, 다른 정신장애로 잘 설명되지 않는다. 

 

 

 

물질유도장애(물질금단)의 진단기준

  1. 장기간 과도하게 사용하던 물질의 중단 또는 감소로 인한 물질 특유의 증후군이 발생한다
  2. 물질 특유의 증후군이 사회적, 직업적 및 다른 중요한 기능영역에서 임상적으로 심각한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한다.
  3. 증상이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로 인한 것이 아니고, 다른 정신장애로 잘 설명되지 않는다

 

 

 

 

 

 

원인

생물학적 요인

 

1)유전

물질관련 및 중독장애는 유전적인 요인이 관여하는데 특히 다른 물질보다 알코올 의존에서 더 뚜렷하다

 

2)신경화학적 작용

신경화학적 영향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방출과 활동을 억제하고, 자극하며, 변화시키는 약물의 작용에 관한 것이다. 약물남용과 관계 깊은 신경전달물질로는 오피에이트, 세로토닌, 도파민, GABA, 노르에피네프린, 아세틸콜린 등이 있다.

 

 

 

 

 

심리사회적 요인

 

1)발달적 요인

정신역동적 접근에서는 물질관련 중독의 원인을 징벌적 초자아와 구강기 고착에 초점을 둔다. 물질관련 중독을 무의식적 불안과 충동을 감소시키고, 충족되지 못한 구강기 욕구를 채우는 방어적인 행동이라고 본다. 즉, 과다 흡연이나 폭음 같은 입놀림을 증가함으로써 충족되지 못한 구강기 욕구를 해소하고, 자위행위나 동성애적 충동에 대한 징벌적 초자아의 방어이며, 나아가 개인이 공황을 조절하거나(알코올), 분노를 감소시키며(아편), 우울을 경감시키는(암페타민) 자가투약의 형태로 보기도 한다.

 

 

2)성격요인

특정한 성격특성은 중독행동의 경향성을 증가시키는데, 특히 낮은 자존감, 잦은 우울감, 수동성, 충분한 이완이나 휴식 불능, 비효과적인 의사소통이 물질사용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징이라고 보고된다. 이들은 건설적인 내적 억제가 부족해 심리적 욕구의 즉각적인 만족을 추구한다. 또한 목표를 향해 장기간 끈질기게 노력해 만족할 수 있는 자아능력이 부족하다. 이처럼 미성숙한 자아로 인해 과다하고 무리한 요구는 계속된 좌절로 이어지고, 이에 따라 즉각적인 약물의 효과로 욕구, 고통, 그리고 사회적 좌절감을 해결하려고 한다. 약물이나 물질의 효과가 사라지면 다시 불안, 우울, 습관적 절망감에 사로잡혀 이런 느낌을 피하려고 계속 반복적으로 더 많은 양의 물질을 가까이 하게 된다.

 

 

3)행동이론

물질 남용을 과도한 학습이나 비적응적인 습관으로 보고, 의존이나 내성보다 조건화 이론과 물질추구행동에 초점을 둔다. 즉, 물질을 사용해서 효과를 보면 다시 사용하는, 이른바 물질추구행동의 정적강화현상으로 중독행동을 설명하고 있다.

 

 

4)사회학습요인

행동에 대한 모델링, 모방의 효과는 초기 아동기부터 관찰되는 현상이다. 물질사용에 있어서도 가족이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 다양한 연구들에서 물질사용이나 중독인 부모의 행동을 모델링한 아동과 청소년의 경우가 더 쉽게 물질사용을 하며, 처음으로 물질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는 또래 친구의 영향을 받는다고 하였다.

 

 

5)문화윤리적 요인

국가와 민족성에 따라 알코올 사용패턴이 다를 수 있으며(유태인, 아시아인, 보수적 기독교인들은 음주율이 낮음) 신앙인들은 음주를 꺼리기 때문에 종교도 음주행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성별도 물질사용 발병률과 관계가 있는데,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알코올이나 아편 남용자가 많다. 반면 여성은 남성보다 항불안제 약물 남용이 많으며, 여성 알코올 경향 또한 높아지고 있다.

 

 

 

 

 

 

 

주요질환

 

알코올 관련 장애

 

1) 알코올 중독

혈중농도 100~200mg/dL 이상이면 급성 알코올 중독 상태이다. 언쟁과 시비, 성적 충동과 공격성 증가, 판단 결여, 직업적 기능장애, 의무의 불이행 등 부적응적 행위를 보이고 기분의 변화와 흥분, 안절부절, 자제력 상실 등의 행동장애를 보인다. 신체적 증상으로는 발음이 불분명하고 보행장애, 안구진탕증, 얼굴의 홍조, 소변정체나 실금 등이 나타난다.

 

2) 알코올 금단

만성 알코올 의존자가 알코올 섭취를 갑자기 중단하거나 감량한 후 나타나는 증상으로 4~12시간 이내에 시작되고, 단주 후 2일에 가장 극심하며 5일이 경과하면 소멸된다. 하지만 1~2주 계속될 수도 있다. 손, 혀, 눈꺼풀이 심하게 떨리고 오심, 구토, 발한, 혈압상승, 불면, 불안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환각, 전신경련, 알코올 금단섬망, 진전섬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3) 알코올 환각

알코올 의존자가 술을 끊거나 감량한 후 생생하고 지속적인 환청이나 환시를 동반하는 기질적 환각이 48시간 이내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이다. 알코올 환각과 진전섬망과의 차이는 알코올 환각은 의식장애가 없으면서 협박하는 내용의 환청이 있다는 것이다. 환각상태에서도 지남력은 건전하고 회복 후에도 정신병적 사건이나 감정에 대한 기억이 생생하며 다른 신체적, 정신적 장애는 없다. 

 

4) 알코올 금단섬망/진전섬망

오랜 기간 술을 지속적으로 많이 마신 뒤에 발생하는 급성 정신증적 상태이다. 정신적 증상으로는 안절부절, 식욕부진, 떨림, 무시무시한 꿈이 있고 때로 착각, 거미와 뱀 등에 관한 환시가 심하게 나타난다. 특히 시간과 장소에 대한 지남력 상실을 수반한 혼돈이 심하고, 현저한 운동 활동의 장애를 보인다. 

 

5) 알코올성 치매

오랜 기간의 과음으로 인해 치매 증상이 나타나는데 술을 중단한 후 증상이 적어도 3주 이상 지속되고 다른 원인에 의한 치매를 제외했을 경우를 말한다. 알코올 자체의 독성효과보다는 이차적인 비타민 결핍이 그 원인이다. 초기에는 충동적이고 비도덕적인 행위가 심하고 말기에는 사고의 빈곤, 주의력 저하 그리고 판단력, 기억력 및 지능의 저하 등 치매증상이 심해진다.

 

6) 베르니케 증후군

만성 알코올 중독자에게서 비타민B1 티아민 결핍으로 인해 나타나는 가장 심각한 증상이다. 주된 증상은 시신경 마비와 복시, 운동실조, 졸림과 의식의 혼탁이며 발병시기가 분명하지 않고 섬망으로 시작되면서 점차 악화되어 혼수상태에 빠지는 것이 특징이다.

 

7) 코르사코프 증후군

만성 알코올 중독자에게서 나타나는 대뇌와 말초신경의 퇴행성 변화로 혼란, 최근 기억상실, 작화증이 주된 증상이다. 베르니케 증후군에서 회복중인 환자에게서 자주 발생하는데, 대개 이 두증후군이 함께 나타나므로 베르니케-코르사코프 증후군으로 명명하기도 한다. 사지의 말초신경염, 특히 하지의 다발성 신경염으로 발과 다리의 통증이 심하며, 발가락을 땅에 닿지 않게 하려고 발뒤꿈치로 걷는 것을 볼 수 있다.

 

8) 태아 알코올 증후군

임신 중의 음주로 인해 알코올에 노출된 태아가 출생 후에 선천적 결함이나 신경발달적 장애, 신체적, 정신적 기능부전과 행동 및 학습장애 등을 나타내는 것이다. 태아 알코올 증후군 아동은 비정상적이고 특징적인 얼굴형태(작은 눈, 짧고 낮은 콧등, 얇은 윗입술, 희미한 인중, 눈가의 피부주름)를 보이며, 소두증, 작고 왜소한 체격, 과잉행동, 주의력결핍, 기억력 손상, 학습장애, 언어습득 지연, 유아기의수면과 빨기 반사 저하, 시력과 청력의 문제, 심장과 신장질환을 가진 경우가 많다.

 

 

 

 

 

 

 

 

진정제, 수면제, 항불안제 관련 장애

 

1) 진정수면제, 항불안제의 급성중독

약물의 사용 도중이나 직후에 나타나는 심각한 부적응적 행동과 심리적 변화이다. 증상으로는 명확하지 않고 느린 언어, 보행의 불안정, 조정능력을 잃음, 주의력과 기억력의 손상, 부적절한 성행동이나 공격행동, 혼미나 혼수 등이 있다. 

 

2) 진정수면제, 항불안제의 금단

약물을 수 주 이상 사용하다가 중단하거나 현저하게 감량할 때 특징적인 증후군이 나타나는 것이다. 증상으로는 자율신경계의 항진(맥박수, 혈압, 호흡수 증가, 체온증가와 발한), 손 떨림, 불안, 불면, 오심, 정신운동성 초조가 있고, 드물게 경련과 환각이 나타날 수 있다.

 

 

 

 

 

 

중추신경자극제 관련 장애

 

1) 중추신경자극제의 중독

암페타민 중독자는 식용감퇴, 체중감소, 초췌한 외모, 지나친 경각심과 예민한 대인관계, 불안, 판단장애가 나타나고 빈맥이나 서맥, 혈압의 증가나 감소, 호흡억제 등의 신체증상들을 보인다. 

히로뽕이라 불리는 메탐페타민은 매우 강한 중독성이나 정신증적 행동을 유발해 특히 더 위험하다. 일정 기간 만성적으로 사용하면 조현병 같은 정신증을 보이거나 편집 증상을 현저히 보인다. 

코카인은 습관성과 중독성이 매우 강하고 남용이 심해 매우 위험한 자극제이다. 효과는 다행감으로 매우 강력하며 1회 복용으로도 심리적 의존이 생긴다. 중독증상은 암페타민과 유사한데 다행감, 고양된 느낌, 자신감 등이 뚜렷해지는 동시에 감정이 둔해지고 생각이 빨라지며 예민한 대인관계, 긴장, 불안, 상동적 행동, 판단장애, 위험한 성행위 등을 보인다. 다량사용할 때 섬망, 발한, 오한, 동공 산대, 오심, 혈압상승, 창백, 진전, 불면 등이 나타난다. 

 

 

2) 중추신경자극제의 금단

암페타민과 코카인의 금단증상은 불쾌한 기분, 피로감, 생생하면서도 기분나쁜 꿈, 불면이나 과다수면, 식욕증가, 정신운동성 초조나 지연 등이다. 과도한 용량을 사용하는 일명 '스피드런 speed run'삽화를 경험한 사람에게는 심한 금단증상이 나타나며 매우 불쾌한 권태감과 우울증이 나타난다.

 

 

 

 

 

 

 

대마계 관련 장애

 

대마 제제 중독과 금단

 

대마 제제 중독은 전형적으로 기분이 고조되며, 부적절한 웃음이나 기면, 단기 기억장애, 복잡한 정신기능 수행 장애, 판단력 장애, 시간이 느리게 가는 느낌을 경험하게 한다. 과량 사용하면 섬망이나 급성 정신장애를 보일 수도 있고, 다량을 장기간 사용하면 무감동, 무기력, 의욕상실, 무관심, 집중력 감소 등을 보이는 무동기 증후군이 나타나며 약물사용에만 몰두하게 된다. 

마리화나는 내성이 거의 없고 다량으로 장기간 사용하다가 갑자기 금단해도 가벼운 초조 등의 심리적 의존만 있고 신체적 의존이나 금단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섭식장애

 

 

 

정의 및 특징

섭식장애는 너무 적게 먹거나 기아상태로 굶는 신경성 식욕부진증과 혼란스러운 형태의 식행동을 보이는 신경성 폭식증, 과도한 양을 섭취하는 비만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연속선으로 볼 수 있다. 

신경성 식욕부진증과 신경성 폭식증의 90%이상이 여자에게 발병한다. 물론 남자에게 섭식장애가 훨씬 적게 발생하지만, 최근 남자 환자들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운동선수에게 많이 발병하나 치료받는 비율을 매우 낮은 편이다. 

섭식장애는 정신질환 중에서 치사율이 매우 높은 질병으로 알려져 있는데, 신경성 식욕부진증은 5.2%이며, 특히 15~19세의 청소년에게서는 신경성 식욕부진증 11.5%, 신경성 폭식증은 4.1%의 사망률이 보고되었다(Hoang et al.,2014).

신경성 식욕부진증과 신경성 폭식증은 흔히 기분장애, 불안장애, 물질남용과 같은 정신질환을 동반한다. 그중에서도 우울장애와 강박장애가 가장 흔하고 완벽주의, 신경증, 강박충동성, 부정적인 감정, 경계성 인격장애와 관련된 특성을 보인다. 

 

 

 

 

 

 

 

원인

섭식장애의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다만 다이어트 행동이 섭식장애로 발전시키는 자극요인이며, 생물학적 취약성과 발달적 요인, 가족 요인, 사회문화적 요인 등이 다이어트 행동을 섭식장애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부적응적인 식이행동에 대한 심리적, 신체적 강화가 악순환을 유지시키는 요인이 된다. 

 

섭식장애의 고위험요인

질환 생물학적 요인 발달적 요인 가족 요인 사회문화적 요인
신경성
식욕부진증
비만

어린시절의 다이어트
자율성 발달과 자신 및 환경에 대한 통제능력의 문제

불만족스러운 신체상
가족의 정서적 지지 부족

부모의 학대

갈등을 제대로 다루지 못함
마른 몸매를 이상화하는 문화적 분위기

아름다움, 마른 몸매 등을 강조하는 대중매체

이상적인 몸매를 이루기 위한 집착
신경성
폭식증
비만

어린시절의 다이어트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 장애

염색체 1번 취약성
자신에 대해 뚱뚱하고 매력없으며 보잘것없다고 느낌

불만족스러운 신체상
애매한 경계선으로 혼란된 가족

신체적, 성적 학대를 포함한 부모의 학대
위와 동일함

체중과 관련된 과도한 걱정 

 

 

 

 

 

 

 

 

 

 

주요질환

 

1. 신경성 식욕부진증 Anorexia Nervosa

신경성 식욕부진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섭식장애다. 심각한 저체중을 유지하도록 에너지의 섭취를 지속적으로 제한하고, 체중이 늘거나 살찌는 것에 강한 공포를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체형과 체중을 인식하는 데 현저한 장애를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전혀 깨닫지 못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신경성 식욕부진 환자들은 체중을 줄이고자 하는 목표에 완전히 몰두한다. 그들은 식욕을 잃은 것이 아니라 배고픔을 느끼지만 배고픔과 기운이 없고 피곤한 신체적인 징후들을 무시하는 것뿐이다. 왜냐하면 뭔가를 먹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게 되어 뚱뚱해질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체중조절 정도에 따라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1) 제한형: 다이어트와 단식, 또는 과도한 운동을 통해 살을 빼려는 유형

2) 폭식 및 제거형: 
통상 2시간 동안 보통 사람들이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양보다 현저히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폭식행동이 나타나고, 폭식 후 음식을 체내에서 제거할 목적으로 스스로 구토를 하거나 하제, 관장, 이뇨제 등을 남용한다. 일부는 폭식은 하지 않고 소량의 음식을 먹은 후에 음식제거행동만 보이기도 한다. 

 

 

행동특성

신경성 식욕부진증의 호발연령은 14~18세이다. 질병의 초기 단계에서 환자들은 대부분 외모에 대한 부정적인 신체상이나 불안을 부인한다. 체중을 잘 조절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해 만족스러워하며 이를 주변 사람들에게 표현한다. 또한 치료 초기 단계에서 학교나 직장에서의 생활사건과 가족, 친구들과의 대인관계에서 느끼는 감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며 설명하지도 못한다. 이들은 보통 내면의 깊은 공허함을 경험한다. 

 

 

DSM-5 진단기준: 신경성 식욕부진증의 증상

  • 체중의 감소(제한형&폭식/제거형)
  • 무월경
  • 변비, 복통, 추위에 대한 내성 저하, 무기력감, 과도한 에너지, 심각한 저혈압, 저체온, 서맥, 피부건조증 등
  • 체중 증가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
  • 과도한 운동
  • 음식에 대한 생각에 집착
  • 자신의 문제에 대한 부정
  • 공공장소에서의 식사 거부
  • 요리법이나 타인을 위한 요리에 몰두
  • 음식을 숨기거나 버림
  • 소량의 음식을 오랜 시간 동안 먹음
  • 고지식하며 완벽주의 성향 

 

 

 

치료

신경성 식욕부진 환자들은 억제되어 있고 냉담해 보이며, 자신의 문제를 부정하므로 치료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들을 위한 치료 환경은 섭식장애 전문 입원병동, 낮병원 프로그램, 외래치료로 나눌 수 있다. 체중 감소, 신체적 증상, 폭식과 구토를 보인 기간, 마르고 싶은 욕구, 신체 불만족감의 정도와 동반성 정신질환의 여부에 따라 치료 환경을 선택한다. 심한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 대사 불균형, 심혈관계 합병증과 기아로 인한 극심한 체중 감소, 자살 위험 등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합병증이 심한 경우 입원치료가 불가피하다.

체중증가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단기간의 입원치료를 통해 빠르게 체중을 증가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며, 서서히 체중을 증가시키고 부가적인 체중 증가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하는 환자에게는 보다 장기간의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만약 유병기간이 6개월 미만이고 폭식과 구토 증상이 없으며 가족들이 치료에 협조적일 경우는 외래치료가 가장 성공적이다. 낮병원 프로그램에서는 의학적인 치료와 영양요법, 작업치료와 직업상담, 가족치료, 개인정신치료, 집단치료 등을 시행한다. 인지행동 치료도 재발을 예방하고 치료효과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의학적인 관리는 체중 및 영양상태 회복과 수분 공급, 전해질 불균형을 위한 치료에 초점을 둔다. 영양적으로 균형잡힌 식사와 간식을 통해 칼로리 섭취를 점차 늘려나가고 심각한 영양실조를 보이는 경우에는 튜브 영양을 포함한 모든 비경구적인 방법을 통하여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받도록 한다. 

 

 

 

 

 

 

 

2. 신경성 폭식증 Bulimia Nervosa

반복적인 폭식 삽화와 부적절한 보상행동, 즉 살이 찌는 것을 피하기 위해 구토나 하제 및 이뇨제 사용, 과도한 운동 등이 주1회 이상 3개월 동안 지속된 경우를 말한다. 폭식 삽화는 통상 2시간 내에 보통 사람들이 먹는 것보다 엄청나게 많은 양을 먹으며 먹는 것을 멈출 수 없다는 통제력의 상실로 정의된다. 이들은 보통 비밀리에 폭식을 하며 폭식 삽화 후에는 저칼로리의 음식을 먹거나 단식한다. 폭식행동이나 구토, 하제 사용행동은 강렬한 감정에 의해 촉발되며 폭식 후에는 죄책감, 후회, 수치심, 모욕감 등을 느낀다. 

 

 

 

DSM-5 진단기준: 신경성 폭식증의 증상

  • 체중은 대체로 정상 범위에 있음
  • 폭식 삽화(먹는 것에 대한 지속적 몰두와 불가항력적 갈망으로 대량의 고칼로리 음식을 혼자 게걸스럽게 먹음)
  • 먹고 난 후 구토를 하기도 함
  • 구토로 인해 치아 및 손에 손상(Russell's sign: 구토하면서 손가락을 깨물어서 굳은 살)
  • 신체상, 외모, 성적 매력에 관심이 많음
  • 비만에 대한 공포심
  • 흔히 어릴 때 비만했던 병력이 있음
  • 충동성, 우울, 불안, 공허, 고독감 등이 흔함
  • 알코올 및 약물중독의 위험성이 높음
  • 일부에게서 신경성 식욕부진증 병력이 있음
  • 무월경은 드물고 불규칙한 월경

 

 

 

 

치료

1) 인지행동치료
인지행동 치료는 신경성 폭식증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다이어트, 폭식, 구토의 악순환을 깨뜨리기 위해 환자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두며 음식, 체중, 신체상, 자아개념에 대한 역기능적인 사고와 신념체계를 변화시키도록 구성되어 있다. 

2) 약물치료
1980년대 이후부터 신경성 폭식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항우울제 치료효과를 연구해 온 결과 효과적이라고 보고되고 있으며, 우울증의 치료와 같은 용량으로 처방된다. 항우울제는 정서적 어려움과 체중과 체형에 대한 집착에도 효과를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들이 대부분 단기적이어서, 환자 중 1/3가량은 2년 내에 재발하였다고 보고했다.(Agras, 2006) 

 

 

 

 

 

 

 

3. 폭식장애 Binge Eating Disorder

반복적인 폭식 삽화를 보이며 먹는 것에 대한 조절력을 상실한다는 점에서 신경성 폭식증과 유사하지만, 체중과 체형에 대한 집착이 없으며, 폭식 후 구토, 하제남용 등의 보상행동이 나타나지 않는다. 심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으며, 주로 혼자서 은밀하게 폭식하는 경향, 폭식 후 수치심, 혐오감, 죄책감을 느끼는 것은 신경성 폭식증과 유사하다. 

폭식 증상이 일주일에 1회 이상 나타나고 3개월 이상 지속될 때 폭식장애로 진단을 내리며 35세 이상의 연령에서 자주 발병하고 여성 대 남성의 비율은 3:2정도이다. 이들은 대부분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며 어렸을 때부터 과체중으로 놀림을 받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폭식 행동이 나타나기 전후로 다이어트를 한 경험이 흔히 보고되고 있으며, 엄격한 다이어트와 폭식행동의 악순환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

비만한 환자들은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 등의 위험군에 해당하지만 입원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또한 연하곤란, 속쓰림, 복부팽창, 복통, 급뇨, 설사, 변비 등의 소화기 문제를 동반한다. 

 

 

 

 

DSM-5 진단기준: 폭식장애의 증상

  •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 충동적인 폭식이 있다
  • 폭식 동안 조절력을 상실한다
  • 매우 빠르게 먹거나 배가 불러서 불편할 때까지 먹는다
  • 배가 고프지 않은 상태에서도 폭식을 한다
  • 수치심 때문에 주로 혼자 먹는다
  • 폭식 후 혐오감, 죄의식, 우울감을 동반한다
  • 주로 비만인 경우가 많고, 주위에서는 다이어트를 하는 줄 알고 있다
  • 자기 체형에 대해 불만족을 느끼지만, 신체상의 왜곡은 없다
  • 대개 사춘기나 20대 초반에 시작하며, 대부분 다이어트를 하면서 체중 감소 직후에 발생한다

 

 

 

 

 

 

 

 

4. 급식장애 Feeding Disorders

 

 

1) 이식증 Pica

유아기가 지난 연령에서 페인트나 머리카락, 옷, 낙엽, 모래, 진흙 등 음식이 아닌 물질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을 말하며, 가정환경 밖에서는 선택적으로 결코 이러한 식이행동을 보이지 않는다. 흔히 지적장애 아동에게서 나타나며, 장폐색이나 감염, 납 중독 등의 독성 상태와 같은 의학적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부모교육과 행동치료 중재가 효과적이다.

 

 

2) 반추장애 Rumination Disorder

소화기에 의학적 문제가 없는데도 반복적으로 음식을 토하거나 음식을 역류시켜 다시 씹고 삼키는 반추행동을 보이는 장애를 말한다. 이들은 평소에 안절부절못하고 배고픔을 느끼며 부모의 무관심이나 부모-아동 갈등, 정서적 자극의 결핍 등이 원인이다. 남아에게 많이 나타나고 영양실조 상태이기 때문에 약 25%가 사망할 수 있다. 

 

 

3) 회피성/제한성 음식섭취장애 Avoidant/Testrictive Food Intake Disorder

영아나 초기 아동기에 나타나며, 적절하게 먹지 못하는 것이 지속되면서 결과적으로 심각한 체중저하를 보인다. 신경성 식욕부진증과 달리 신체상 왜곡을 보이지 않으며, 미숙아나 발육장애, 자폐장애 등에서도 이유 없는 음식거절행동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감별진단이 요구된다. 식사시간에 아이를 돌보는 데 있어 부모의 지지와 교육의 부족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부모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PTS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포탄 쇼크, 전투 피로, 사고 신경증, 외상 후 신경증 등과 같은 용어로 수 세기 전부터 소개되어 왔다. 특히 1970~1980년대에 베트남 참전병사에 대한 연구가 많아지면서 이 질환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대두되었다. DSM-Ⅳ-TR(미국정신과협회APA,2000)에서는 강간, 전쟁, 신체적 공격, 고문, 또는 자연이나 인간이 만든 재해 등 평소 겪을 수 있는 경험의 범위를 벗어나는 사건들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선행요인으로 설명하였다. 살아가면서 외상에 노출될 경우는 많으나, 외상 피해자의 10%미만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발전되며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극단적인 외상 사건에 노출되어 스트레스 반응을 경험할 때 진단내리는 반면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사건(이혼, 실패, 거부 등)에서 스트레스 반응을 경험할때는 적응 장애를 진단한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적응 장애는 어린 시절부터 노년기까지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결혼하지 않은 젊은 사람에게 더 발생한다. 

 

 

 

 

 

원인

 

심리사회이론에서의 외상 관련 장애 발생 요인

외상경험 개인 내적 요인 환경적 특성
스트레스원의 심각성 정도와 기간

사건에 대해 예상하고 준비한 정도

죽음에의 노출 여부

생명의 위협을 느낀 횟수

재발에 대한 통제력

외상을 경험한 장소
(ex: 친숙한 환경, 집, 다른나라)



자아의 강도

대처 자원의 효과성

기존 정신병리의 존재 여부

스트레스/외상에 대한 이전 경험의 결과

성향이나 기질

현재의 심리사회적 발달단계

인구 통계학적 요인
(ex: 나이, 사회경제적 상태, 교육)


이용가능한 사회적 지지

가족과 친구의 응집력과 보호능력

경험에 대해 가지는 사회의 태도

문화적인 영향







 

 

 

 

 

 

 

 

주요질환

 

1.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실제적이거나 위협적인 죽음, 심각한 손상 또는 성적 폭행을 직접 경험하거나, 이러한 사건을 직접적으로 목격하거나,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에게 일어난 실제적이고 위협적인 사망 또는 폭력 사건을 직면하거나, 혐오스런 사건에 직접적으로 반복 노출되는 경우에 발생하는 것으로, 외적 상황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증상을 말한다. 

 

 

 

PTSD의 특성 

 PTSD의 주요 행동특성 세부내용
재경험 reexperience
사건과 관련하여 원치 않는 회상

사건과 관련한 악몽

사건을 생생하게 다시 겪고 있는 듯한 느낌 flash back

사건을 떠오르게 하는 단서에 노출되었을 때의 심리적 고통

사건을 떠오르게 하는 단서에 노출되었을 때의 생리적 반응

회피 avoidance
사건과 관련하여 떠오르는 생각, 느낌, 대화를 회피

사건과 관련된 장소, 행동, 사람을 회피

부정적 인지와 감정상태(둔화)
negative cognition and a mood

사건 관련 기억상실

자신, 타인, 세계에 대한 부정적 인식

외상 사건의 원인과 결과에 대한 왜곡된 인지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감정

흥미 저하

남들과 동떨어진 느낌

긍정적인 감정 경험의 어려움

각성 arousal과 반응 reactivity의 변화
예민, 분노폭발

난폭함 또는 자기 파괴적 행동

경계적 태도 hypervigilance

경악반응 startle response

집중력 저하

불면

 

 

 

 

 

 

2. 급성 스트레스 장애 Acute Stress Disorder

매우 위협적인 사건이나 상황을 경험했거나 목격한 후 증상이 나타나며, 2일 이상 4주 이내로 증상이 지속된 경우를 말한다. 증상은 불안, 정서반응 마비, 위축, 분리감, 주변에 대한 지각 감소, 현실감 소실, 이인증, 해리성 기억상실 등이다.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진단한다. 

 

급성 스트레스 장애의 특성

급성 스트레스 장애의 주요 행동특성 세부내용
재경험
사건과 관련하여 원치 않는 회상

사건과 관련한 악몽

마치 사건을 생생하게 다시 겪고 있는 듯한 느낌 flash back

사건을 떠오르게 하는 단서에 노출되었을 때 심리적 고통이나

생리적 반응

부정적인 감정
긍정적인 감정 경험의 어려움

해리증상
주변에 대한 현실감의 변화(비현실감, 이인증)

사건 관련 기억상실(해리성 기억상실)

회피
사건과 관련되어 떠오르는 생각, 느낌, 대화를 회피

사건과 관련된 장소, 사람, 행동을 회피

(사건 전에는 없었던) 과도한 각성
불면

예민한 행동이나 분노폭발

경계적인 태도 hypervigilance, 난폭함 또는 자기파괴적 행동

집중력 저하

경악반응 startle response

 

 

 

 

 

 

3. 적응 장애 Adjustment Disorder

적응 장애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서의 극심한 스트레스 요인과는 달리, 부부싸움이나 이사, 전학과 같은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겪을 만한 스트레스 요인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일시적인 반응이 개인에게 고통이나 생활의 지장을 초래할 때 진단 내려진다. 

적응 장애는 정신사회적인 스트레스나 개인적 재난을 겪은 후 일정기간 이내(3개월 내에 발생하여, 스트레스 요인이 사라지면 그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아야 함)에 일어나는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감정적, 행동적 장애나 부적응 반응을 말하며, 환자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적응 장애 환자의 치료는 개인 및 가족치료, 행동치료, 위기개입 등이 적용되며, 대체적으로 정신약물치료는 권장되지 않는다. 

 

 

 

적응 장애의 분류와 증상

적응 장애의 분류 주요 부정적인 반응
우울감을 동반한 적응 장애 우울한 기분, 절망감으로 인한 눈물 흘림
불안감을 동반한 적응 장애 신경과민, 걱정, 초조
우울감 및 불안감을 동반한 적응 장애 우울한 기분과 불안 증상이 동반됨
행동문제를 동반한 적응 장애 사회적 규범이나 다른 사람의 권리를 위반하는 행위
(무단결석, 파괴행위, 난폭운전, 싸움, 법적 책임 불이행)
감정과 행동 문제를 함께 동반한 적응 장애 정서적 증상(불안, 우울)과 행동장애(무단결석, 파괴, 싸움 등)가 지배적임
기타 적응 장애 특정 세부 유형 중 하나로 분류되지 않는 부적응 반응을 보임
(개인의 불만이 인간관계를 불편하게 하고, 직장생활이나 학업에 장애를 보이지만, 감정이나 행동에 큰 방해를 주진 않음)
지나친 부정을 보이거나 치료에 비협조

인격장애

 

 

 

정의

인격장애란 한 개인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대인관계나 행동양식이 그가 속한 사회의 문화적 기대로부터 심하게 벗어난 상태를 말하며, 이러한 상태가 일생을 거쳐 비교적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개인적인 생활과 사회생활 전반에 넓게 퍼져 있는 경우에 인격장애로 분류된다.

 

 

 

특징

인격장애자는 사회적, 직업적, 그리고 다른 중요한 영역에서 심각한 고통이나 어려움을 초래하게 되는데, 이는 인격 기능의 손상과 병적인 인격 특성으로 말미암아 나타난다고 본다. 

인격장애는 대개 청소년기나 성인기 초기에 나타나며 전 생애에 걸쳐 지속된다. 즉 인격장애는 시간이 흘러도 별로 변하지 않고 지속되는,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방식의 장애를 말한다.

인격장애 중에서 반사회성 인격장애와 경계성 인격장애 등은 나이를 먹으면서 덜 드러나거나 호전되는 경향이 있지만, 강박성 인격장애나 조현형 인격장애 같은 유형은 거의 일생동안 변화 없이 지속된다. 

자살률 역시 높은 편인데, 인격장애로 인한 자살은 우울증이나 정신증을 일으키는 물질남용 상태에서 자주 일어난다. 특히 경계성 인격장애를 가진 성인은 불안장애나 기분장애와 관련이 있으며, 70% 이상에서 물질남용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었다. 

 

 

 

 

 

 

원인

1. 소인적 원인

  • 세로토닌의 감소와 변연계 자극의 역치가 낮은 경우 반사회성 인격이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다.
  • 어린시절 발달과정 중에 관심을 받지 못하거나 관계 욕구가 충족되지 않은 경우 건강한 관계형성 능력을 저하시킨다. 
  • 청년기에 나타난 인격장애는 아동기 때 경험한 품행장애, 우울증상, 불안과 공포 등과 관련이 있다.
  • 아동기 성폭력이나 발달 초기의 외상사건도 인격장애를 일으키는 위험요인이 된다.
  • 발달과정에서의 사회문화적인 요인은 관계형성을 확립하고 유지하는 개인의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문화적으로 압박 받는 경우 고립감과 외로움, 직업때문에 잦은 이동, 치욕스러운 환경 등)

 

 

 

2.  촉진적 원인

  • 이혼이나 이사 등으로 인한 가족관계의 변화나 가족 내 스트레스 
  • 부적응적인 사회적 반응: 인간관계의 문제가 대부분 생활사건의 촉진요인
  • 심리적 스트레스: 높은 불안수준은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능력에 손상을 준다. 
  • 부적응적인 사회적 행동
조종manipulation 투사projection 분리splitting 

의미 있는 사람을 상실한 후 심리적 고통이 심할 때 조종행동은 하나의 방어이며 대상자를 고통에서 보호해 준다

반사회성 행동에 대해 책임져야 할 자리에 타인을 두는 것 사물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통합시킬 능력이 없으며, 외부에 있는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특정 대상에게 집착한다

 

 

 

 

 

 

 

 

분류

DSM-5에서는 인격장애를 행동의 유사성에 근거하여 3군으로 나눈다

 

1. A군: 편집성, 조현성, 조현형 인격장애

상식적인 범위에서 벗어나거나 이상하게 행동하는 인격장애군이다. 사회적으로 사교적 상황에 홀로 떨어져 있거나 정상적인 범위에서 벗어나서 행동하며, 타인을 의심하거나 고립되거나 과민성을 보이는 행동특성을 나타낸다.

 

2. B군: 반사회성, 경계성, 히스테리성, 자기애적 인격장애

변덕스럽고 히스테리적이며 감정적 행동특성이 나타난다. 만성적 불안정, 빈번한 자살사고, 좌절을 못 견딤, 사회적으로 위축되거나 지나친 간섭, 타인을 조종함, 충동성, 분리불안, 타인의 비판에 과민한 반응 등의 행동특성을 나타낸다.

 

3. C군: 회피성, 의존성, 강박성 인격장애

근심과 두려움에 대한 행동 특성군이다. 고립, 위축, 강박적으로 일하는 습관, 일에 몰입, 여가를 즐길 틈이 없음, 타인에 대한 지나친 비판, 불안, 자기행동에 대한 무책임 등의 행동특성을 나타낸다.

 

 

 

 

 

행동특성

A군
괴상함
편집형
근거 없이 배우자의 부정을 의심

타인이 자신을 착취하고 해를 주거나 속인다고 의심

친구나 동료의 성실성이나 신용에 대한 부당한 의심에 집착

사소한 말이나 사건 속에서 위협적인 숨겨진 의도를 해석하는 경향

조현성
냉담하고 동떨어져있고 타인의 인정이나 비판에 무관심

친밀한 관계를 바라지도 즐기지도 않으며 거의 항상 혼자서 하는 활동을 선택

성적 욕구가 결여됨

사회적 고립

정서결핍이나 무미건조한 정서

조현형
관계망상적 사고나 괴이한 믿음 

타인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마술적 사고

괴이한 사고로 대화는 엉성하고 모호하고 지리멸렬함

신체적 착각이나 별난 지각을 경험

괴이하고 엉뚱한 행동이나 외모

B군
연극적임
변덕스러움
충동적임
반사회적
타인의 권리를 무시하고 침해하는 행동양식이 두드러짐

자신이 해를 끼쳐도 양심을 가책을 느끼지 못하고 무관심하거나 합리화한다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행동

사회적 기준이나 관습, 규칙을 준수하지 못하여 구속당할 행동을 반복한다

좋은 첫인상을 지녔으며 자기확신에 찬 말솜씨를 가지고 있다
(이는 타인을 조정하기 위해 계획된 술책과 함정이다)

권태로운 것을 견디기 힘들어하고 고강도의 자극을 추구한다
(알코올, 성관계, 도박 등)

경계성
부적절하고 불안정한 감정

성정체성이나 자아개념의 불안정

불안정한 대인관계

분리와 이상화와 평가절하를 번갈아 나타낸다
(긍정적, 부정적 자질을 통합적 전체로 조정할 수 없기 때문)

히스테리성
광범위하고 지나친 감정표현과 연극적인 행동패턴

관심을 끌기위한 육체적인 외모나 부적절한 성적 유혹 및 도발적 행동으로 자신을 극화

인상적으로 말하지만 내용이 없고 화려하고 유혹적이고 자신만만함

대인관계가 일시적이고 피암시성이 높다

자기애적
자기 중요성에 대한 과장된 지각과 과도한 성공에 대한 공상 및 특권의식

거만하고 공감능력의 결여

타인을 착취하고 자주 질투하거나 자신에 대해 질투한다고 믿음

성공했을 때는 우월감을 경험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타인은 과소평가함으로 거만하고 방자한 태도를 보임

C군
걱정
두려움
회피성
비난이나 거절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으로 대인관계가 요구되는 직업활동을 회피함

수용될 것이라는 확신이 없는 대상과의 만남을 회피함

창피함과 조롱이 두려워서 친밀한 관계를 제한함

자신은 매력이 없고 열등하다는 생각으로 위축되어 있음

사회적 상황에서 비난이나 버림받을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힘

타인들에게 숨겨지기를 원하고 정서적, 사회적 고립을 초래함

의존
부적당감과 무력감

의존적 관계형성

자기욕구를 경시하고 주요결정을 타인에게 넘김

지나치게 수동적이고 유순함

강박성
감정표현 빈약

지나치게 차갑고 경직된 태도

규칙이나 사소한 일 혹은 타인의 의견에 부합하고자 노력함

우월한 태도, 지배욕

완전하고 가치 있는 일을 지향하는 경향
 

 

 

 

 

 

치료

환경치료

입원 또는 주간치료나 부분입원 프로그램을 통해 현실적인 기대를 갖게 하고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

 

행동계약

경계성 인격장애의 치료에 적용되는 것으로 대상자의 능동적인 협조 필요성을 강조하고 퇴행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

부정적인 생각의 중단, 긍정적인 자기 대화 등 대상자가 자신과 타인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는데 이용될 수 있다

 

약물치료

인지 기능을 유지하고 정서를 조절하고 지지하는데 도움을 주며 대상자의 증상 완화에 초점을 둔다

항정신병약물은 정신증의 문제를 단기간에 조절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ex) 리튬, 벤조디아제핀 - 공격성을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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